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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

아동학대의 결과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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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의 결과 

 

 피해자가 무력감을 갖는 정도는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했을수록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성 학대 피해 아동이 함정에 빠진 느낌이 드는 순간, 무력감은 증대되며, 학대에 대해 조금이라도

본인이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일수록 무력감은 적다고 학자들은 보고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인물이 무엇인가 부정적인 측면에서 죄의식 또는 수치심을 아동에게

연결해 의사소통을 행하게 되면 아동이 학대로 인하여 받는 상흔은 더 강해집니다.
 학대받은 아동들은 학대로부터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30~50%가 그 후유증으로 지적장애의 현상을 보이게 되고, 

그중의 1/3이 언어 지체 현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지만,

학대받은 거의 모든 아동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있습니다.

특히 취학 전의 아동은 언어발달이 늦고, 학령기 아동은 학습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은 

지적인 발달의 지연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집중력 장애와 불안, 과잉행동 등의 영향에 의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동학대의 경험은 가해자와 피해 아동 모두에게 씻기 어려운 부정적인 경험이며,

 그 영향은 오랫동안 당사자들을 괴롭히며 남게 되고, 이러한 이유로 아동학대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대응의 경우도 피해 아동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심리적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개입과

가해자에 대한 개입이 이루어져 아동학대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의 원인


 아동학대의 원인은 크게 아동과 부모, 가족, 사회적 요인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동 자신의 발달적 특성에서 기인하여 학대가 발생한다고 보는 발달론적 관점과

학대 부모들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정신적인 결함, 이상 심리적 특성에서 학대의 원인을 찾는 정신병리학적 관점,

가정환경으로 가족 배경, 부모의 양육 태도, 경제 수준 등의 측면을 강조하는 사회심리적 관점,

아동과 가정을 둘러싼 환경에서 원인을 찾는 사회문화적 관점,

그리고 학대가 일어난 아동과 가족을 둘러싼 체계 간의 관계에서 원인을 찾는

생태학적 관점이 아동학대의 원인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접근입니다.

 아동 자신의 발달적 특성에 대한 발달론적 관점


   이 관점은 아동학대의 주원인을 아동 자신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는데,

발달론적 관점은 아동의 신체적·행동적 특성을 통하여 아동이 자신의 학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피학대 아동은 대개 미숙아, 지적장애 아동, 장기질환 아동, 지체아,

기형아, 심히 고집스럽게 울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아기 등

양육에서 부담이 크고 보호자의 심리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 관점에서는 아동학대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발달단계에서 일어나고 발달단계별로 그 양상이 다르다고 보며, 

유아기나 걸음마 시기에는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 실패, 학령전기 아동은 자신감 결여, 적대적 행위, 

충동적이고 둔감한 반응, 사회적 요구에 대한 거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의한 부모의 갈등 등으로 

부모와 역기능적 상호작용으로 학대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관점은 아동의 특성에서 아동학대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지만

아동과 가족을 둘러싼 사회환경의 영향과 애착 관계의 형성이 무관하지 않아

회 심리학적 관점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학대 부모에 대한 정신병리학적 관점


   초창기 전문가들이었던 의사들과 정신의학자들은 아동에 대한 각종 부당행위 

사례들을 가해자의 이상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였지만, 이 관점은 학대 부모는 공격성,

세상에 대한 잠재적 혐오성, 충동성, 온정 결핍, 합리성 부족, 의존성, 신체적 무능력, 

경제적 부양 능력 결여, 정신과적 문제 등의 소인을 가졌을 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해자들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공격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성격장애가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은 권리를 침해당했던 아동기를 경험한 성인들에게서 자주 일어난다고 해석하기도 하며,

학대하는 부모 중 아동기에 학대받은 경험이 있어 그것이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 관점에서 보면 사회경제적, 인구학적 특성은 학대 행위 촉진 요인일 뿐 직접적인 요인은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병리학적 접근은 가해자 개인의 성향에 대하여 이해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임상 분석이나 진단, 

치료프로그램의 실시, 법적 체계의 구성도 끌어낼 수 있게 해 주었으나

가해자의 외부 변인들을 설명하는 데는 제한 적였습니다.


 가정환경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관점


   사회심리학적 관점은 아동학대의 중요한 원인을 가정환경, 부모의 양육 태도, 경제 수준 등의 특성에서 설명하며

가정환경적 특성으로는 부모의 양육에 대한 지식 부족, 부모의 자녀 양육 거부 및 포기, 정서적·심리적 불안, 

자녀 양육 능력 부족, 부부 갈등 혹은 별거, 이혼, 부모의 사회적 고립, 대인관계 결함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가 적대적, 통제적, 안일, 비합리적인 경우에 아동학대가 자주 발생하며,

그 외 가정이 폐쇄적 분위기, 갈등적 분위기, 전제적 분위기에 있을 때

아동학대가 많이 발생한다는 설명도 이러한 관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가정 경제적 특성에는 낮은 경제 수준, 무직, 실직, 상태와 그로 인한 무력감, 실패로 인한 좌절감, 

스트레스가 관련되고,  이러한 설명은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 계층의 부모가 학대를 더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1997년 이후 우리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던 경제위기 시 아동학대가

증가하였다는 일련의 보고들도 이러한 설명을 뒷받침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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