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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

아동발달 이론에 대한 쟁점과 특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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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 이론에 대한 쟁점]
발달이론은 발달이 ①천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양육에 의한 것인지 ②인간이 자신의 발달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동적으로 기여하는 것인지, ③발달은 양적이고 연속적인 과정인지 아니면 질적으로 구별되는 일련의 발달단계를 거치는 비연속적인 과정인지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현재 발달 학자들을 인간 발달을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설명하는 단일 이론은 없다는 것에 동의하며, 다양한 이론들 각각이 인간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상이하게 공헌하는 점이 있음을 강조한다. 

1) 천성 대 양육 – 인간발달이 타고난 생물학적인 힘에 의한 결과인가 아니면 양육, 즉 환경에 의한 결과인가에 대한 논란은 거듭되고 있다. 물론 발달의 상이한 측면에 따라 천성과 양육의 상대적 기여가 달라진다는 것이 최근 학자들의 일반적인 입장이다. 따라서 양육이냐 아니면 천성이냐의 논쟁보다는 이 두 가지의 영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발달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이다.

2) 능동 대 수동 – 아동은 환경을 다루고 선택하며 결정하는 능동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환경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는 수동적인 존재인가는 상반된 입장이 존재한다. 아동을 수동적인 존재로만 인정한다면 아동 발달의 모든 책임을 주변 환경, 특히 주 양육자의 책임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굿이다. 그러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고, 아동 스스로 능동적인 선택과 자질이 환경의 영향을 촉진 또는 완충시킨다. 아동이 환경의 영향에 따라 상당 부분 영향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을 조선하는 데에도 능동적인 역할과 책임을 갖는다는 것이다.

3) 연속성 대 비연속성 – 이는 인간의 발달이 점진적인가 아니면 급진적인가 나아가 발달의 변화가 양적인가 질적인가라는 두 가지 측면의 질문을 내포하는 이슈이다. 연속성 이론가들은 일반적으로 발달적 변화가 양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비연속 이론가들은 질적이며 급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즉, 발달단계를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각 단계를 거치면서 질적으로 현격히 상이한 변화가 있게 됨을 주장한다. 한편, 연속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아동들이 연력이 많아짐에 따라 점점 더 커지고, 빨리 지며, 세상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하게 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아동 발달의 특성 1 ]
1. 신체 및 운동 발달
 1) 신체발달과정 – 아동의 신체적인 성장은 수정된 순간부터 일반적인 원리를 따라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성장은 머리에서 아래쪽으로 진행되고, 신체의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가슴과 몸통이 팔다리, 손가락, 발가락보다 먼저 성장하는 태아기의 발달에 그대로 나타난다. 신체 각 부위는 일생을 통해 서로 다른 속도로 발달한다. 예컨대, 골격과 근육, 내장 기관은 유아기와 아동 초기에 급속도로 성장하며 아동 중기에는 성장이 느려졌다고 청소년기에 다시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뇌는 출생 시에 무게가 성인의 25%가량 되므로 다른 기관에 비해서 상당히 큰 편이고 5세 경이면 뇌가 성인 뇌 무게의 약 95%에 이르게 된다. 생식기관은 청소년기 이전에는 서서히 발달하다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급속히 성장하며 스무 살 무렵 기초적인 신체적 성숙은 거의 다 이루어진다.


 2) 운동발달과정 – 운동발달  한 보편적인 순서로 이루어진다. 수의적 운동은 머리에서 아래쪽으로 진행되는 두 미 원리에 따르므로 다리보다 팔을 먼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체 말 부보다 중심부를 그리고 소근육보다 대근육을 더 빨리 통제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연필을 사용하기 시작할 때 주먹을 쥐듯이 손 전체로 연필을 쥐고, 팔 전체를 사용해서 쓰다가 나중에는 점차 손가락을 이용해서 연필을 쥐고, 손목 근육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경조직 및 지각 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아기는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자기 몸을 어느 정도 가눌 수 있게 된다. 대개 2~6개월이 되어 척추를 회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아기들은 몸을 뒤집을 수 있다. 통상 7~8개월째 기초 운동요령을 완전히 터득하고 나면 기는 연습에 착수한다. 일부 유아는 이런 기는 법을 익히지 못하고 엉덩이나 배를 끌며 이동한다. 유가들에게 있어 기는 행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즉, 그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기는 것’이다. 이는 양팔이 없는 선천적 장애아가 다른 아동이 손을 쓰는 법을 익힐 때 발로 쥐고 만지는 법을 비약적으로 익히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첫걸음을 떼는 놀라운 변화는 10~17개월에 이루어지고 만 3세가 되어야 평균대 위에서 발을 바꾸면 걸을 수 있는 정도의 균형감각이 생긴다. 옷을 혼자서 벗는 것은 만 3세가 지나야 가능하며, 혼자서 옷을 입는 것이 부분적으로나마 가능한 것은 4세 경이다. 신을 혼자서 신거나 옷을 혼자서 입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은 만 5~6세, 즉 유치원 정도의 연령이 되어야 한다.


 3) 신체 및 운동 발달이 이상 조짐 –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앉거나 기고, 걷거나 말하는 데 필요한 신경 근육 연계 능력을 갖추게 되는 시기에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유아들의 발육에 대해 빠르다거나 늦더라는 판단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신체 및 운동 발달과 관련된 포괄적인 발육 기준은 아동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하다. 예컨대, 뇌와 신체의 완벽한 연동 작용과 균형 감각을 갖는 데 필요한 기간이 개인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생후 3~4개월 정도 되면 아기는 팔뚝으로 몸을 일으켜 지탱할 수 있고, 17개월 정도가 되면 걸음을 걸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유아가 걸음마를 배우는 것은 모방이나 학습의 결과가 아니라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해부학적, 생리학적인 조건이 발달함에 따라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발육 기준에 현저하게 뒤떨어지는 경우 일단은 신체 및 운동 발달의 이상 조심으로 받아들이고 전문적인 발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공계순 외5명 공저, 아동복지론, 학지사(2003), P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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