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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

아동발달의 특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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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발달 과정]

 인지 발달의 과정은 아동들은 부모를 비롯한 여러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다양한 대상들을 경험하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이처럼 아동의 논리적인 사고의 발전과정을 피아제는 감각 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구분하였다.

1) 감각 운동기-- 출생부터 약 2세 정도까지의 감각 운동기의 유아들은 감각 경험과 운동 행동을 조절하는 것을 배운다. 물리적 대상물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유아는 세계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획득한다. 이 기간에 유아들은 자기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기에 분주하다. 예컨대, 그들은 어떤 물건을 잡으려면 어떻게 얼마나 멀리 손을 뻗어야 하는지를 깨닫기 시작한다.

이 단계의 중요한 발달적 특징은 대상 영속성(object permanence)의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 물건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감각적으로 존재하지 않을지라도 그 물건이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2)  전조작기 -  2세에서 7세 정도의 전조작기의 아동들은 언어와 같이 상징적 기호를 사용하면서 사고 능력에서 큰 진보를 보인다. 상징 놀이를 하고, 상징적 용어로 사고할 수 있지만 보존의 개념을 습득하지 못한 상태로 수, 크기, 무게의 변화에 따른 조작은 하지 못하는 단계이다. 예컨대, 둥그런 찰흙 두 덩이를 가지고 어느 쪽이 더 무거운가를 물으면 둘이 같다고 대답하지만 한 덩이를 가늘고 길게 만들어서 비교하라고 하면 둥글게 그대로 둔 찰흙 덩이가 더 무겁다고 답하는 것이다.

3) 구체적 조작기 - 7세에서 12세까지의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은 보존 개념을 획득하고 논리적 조작이 가능하며 사물들 사이의 관계를 이해한다. 이 시기에 분류도 할 수 있고, 나열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추상적 개념이나 철학적 개념에 대한 사고는 미숙한 단계이다.

이 시기 아동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음을 이해함으로써 자아 중심성을 탈피해서 자기 행동을 결정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인지발달은 사회적 사고와 인간관계 성숙의 기초가 된다.

4) 형식적 조작기 - 12세 이후의 청소년기에 이르면 상징적 추론이 가능하다. 이 시기의 아동은 가설을 상정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능한 해답을 논리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지능검사의 개념에 의한 인지적 능력은 10대 후반에 가장 뛰어나서 기계적인 암기나 지적 과제 수행 속도 등이 엄청나게 발달한다. 그러나 판단, 추론, 창의성 등의 인지 능력은 전 생애를 통해 발달한다.

 

[기억의 발달]

  아동이 특정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습득하게 되면 이를 보유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기억이란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는 과정이다. 기억의 종류에는 사건 기억(event memory)과 전략적 기억(stragegic memory)이 있다. , 어디 갔었던 일 등과 같이 일어난 사건에 대한 자연스러운 자서전적 기억이 사건 기억이라면 전략적 기억은 전화번호, 극장가는 길과 같이 의도적으로 보유하거나 인출하려고 하는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송길영 외,2000).

따라서 전략적 기억은 학습 성취와 유관한 기억이며, 이 기억의 효율적인 사용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이에 반해 사건 기억이나 사적인 자서전적 기억은 의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생애 초기의 기억들은 성장하면서 상당 부분 상실된다.

일반적으로 아동의 증언 기억의 정확성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어린 아동은 나이 든 아동보다 외부의 압력에 영향을 받기가 더 쉬워 오류 기억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동학대와 같이 법적인 절차에서 아동 증언의 정확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아동이 심문받는 횟수를 제한시키고, 유도 질문을 피하며, 심문자를 단순히 만족시키기 위한 대답을 추측하지 않도록 아동을 주의시켜야 한다(Poole&Lindsay, 1995).

 

[지능의 발달]

  지능지수(IQ)는 성인기에 이르면 비교적 안정적인 속성이지만 많은 경우 아동기를 거치는 동안 상당한 변화를 나타내게 된다. 지능지수가 시간 경과에 따라 등락을 보인다는 사실은 지능지수가 선천적인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수행을 측정하는 것임을 시사한다. 안정적이고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 주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아동들은 시간 경과에 따라 지능지수가 안정성을 보이거나 혹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빈곤계층과 같이 소외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동들은 지능지수에서 누적적인 결손을 보이기도 한다.

 

[인지발달의 이상 조짐]

  인지발달의 이상 조짐은 지능이나 학습 수행 정도가 평균에 못 미쳐서 학습 및 생활에 적응 문제를 보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지능이 평균에 못 미치는 경우를 지적장애라고 하면, 학습 수행의 이상 조짐을 보이는 경우는 학습장애라고 할 수 있다.

1) 지적장애 - 지적장애는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미국 정신 지체협회(AAMD)의 정의에 의하면, 지적장애란 적응행동에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발달 기간에 드러나며 일반적인 지적 능력이 유의미하게 평균에서 뒤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교생활을 잘하는 아동은 지능지수에 상관없이 지적장애로 보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지능이라는 것이 아동의 생활환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아동기를 거치면서 30~40점 정도는 변할 수도 있고, 검사 상황 예컨대 누가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아동의 지능에 현저한 차이가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정명숙 외, 2001).,2001).

2) 학습장애 - 일반적으로 학습장애라는 용어는 학습 부진, 학습 지진과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학습장애 아동이 지능검사에서 보통 이상의 수준을 보이지만 학습 지진 아동은 80 이하의 낮은 지능을 보이고, 그 외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발달 또한 느리다. 이에 비해 학습부진아 동은 정서적인 문제나 환경적 적응 문제가 있어 갑자기 학업성적이 하락한 경우에 해당한다.

학습장애는 정상 지능이고 대체로 적응 능력이 있으면서도 읽기, 쓰기 또는 계산 등 특정 부분에 있어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이다. 또한 정서나 사회 환경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학습과 연관된 뇌 기능 장애 내지 발육 지연 장애로 학업성취가 떨어지는 아동들이다. 흔히 학습이 본격화되는 학령기에 발견된다.

학습장애에는 지각장애, 뇌 손상, 미세 뇌 기능장에, 난독증, 난 서증 등은 포함 도지만 시각장애, 청각장애, 운동장애, 정서장애, 환경 및 문화 실조 등으로 인한 학습 문제를 지닌 아동들은 포함되지 않는다(정명숙 외, 2001).

 

- 공계순 외 5명 공저, 아동복지론, 학지사(2003), P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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