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 이어서 아동 대산 사회복지 실천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② 생육사 조사 내용으로는 양쪽 부모의 각각의 원가족 내 성장배경을 조사하고,
그들이 어떻게 만났고,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질문합니다.
아동을 임신했을 때 원하는 임신이었는지, 임신 기간 중에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은 없었는지 등
임신과 관련된 내용과 조산은 아니었는지, 자연분만이었는지, 출생 시 건강 상태는 어떠했는지 등
아동의 출생에 대한 정보를 질문하며, 때때로 몇 번 임신했는지와 같은 간단한 질문을 통해
사산이나 유산의 경험을 밝히기도 할 수 있습니다. 아동의 출생 이전에 그러한 사실이 있었던 것은
아동에 대한 과잉보호나 거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개가 아기였을 때 어땠나요?”라는 질문은 아동의 수면이나 식사 습관에 관한 정보 및
이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을 알게 할 수 있으며, 또한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냈던 캠프나 입학 첫날 경험,
애완동물이나 조부모의 죽음 등 아동의 분리나 상실 경험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탐색해야 합니다.
아동을 돌봐 준 사람에 대한 정보는 아동이 이런 사람들과 어떤 친밀한 관계를 가졌는지를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아동이 괴롭힘을 당한 경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문제 행동, 감정표현방식, 질병 유무와 종류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족관계 및 역동 조사
아동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맥락적으로 파악하고 원조하기 위해서는 가계도가 활용됩니다.
가계도를 통해 가족 내에서 세다간 전승되는 독특한 양육방식이나
가족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 역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자신의 양육방식이나 원가족으로부터 전승받은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도 있고,
아동문제에 부모 자신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도 면담을 통해서 자료를 어떻게 분석하고,
구조화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다음의 질문을 제안하며 조사할 수 있습니다.
| *건강: 가족원에게 나타나는 가장 빈번한 건강 문제는 무엇이었나? 이 건강 문제를 예방하거나 다루기 위해 어떻게 했는가? *구조: 편부모, 확대가족, 핵가족, 혼합가족 등과 같이 특정 유형의 가족구조가 가계도에서 반복되었는가? *직업: 가족 내 어떤 직업들이 가장 많았는가? *단계: 가장 다루기 힘들었던 생활주기 단계는 무엇이었는가? *사건: 어떤 인생 사건들이 세대를 통하여 가족 기능에 영향을 미쳤는가? *삼각관계: 가계도에서 삼각관계가 존재하는가? 누구와의 관계가 가깝고, 어떤 관계가 소원하며, 누구와 갈등이 있는가? 정서적 단절은 누구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가? *유형: 교육이나 직업적 성공, 종교, 정치활동, 알코올이나 마약 사용과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가? *크기: 가족의 크기가 어떠한가? 가족 크기나 불균형 때문에 어떤 스트레스들이 있었는가? |
이외에도 아이와 함께 찍은 가족들의 사진을 가지고 오게 하는 것도
가족 내 상호작용이나 역동을 사정하는 흥미로운 방법의 하나이며,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에서 누가 누구 옆에 있는가,
누가 누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는가, 그들의 접촉은 친밀한 지, 누가 누구에게 기대고 있으며,
누구를 멀리하고 있는지, 누가 행복해 보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 등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원에 대한 조사
정보는 부모뿐만이 아니라 아동으로부터도 반드시 수집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동들이 자신의 문제를 설명하는 능력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별로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동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는 그 내용의 정확성이나 신뢰성 여부를 떠나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는 작을 수 있습니다. 아동의 입장에서 문제를 어떻게 지각하는가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동 행동을 이해하는 기초가 되고, 결과적으로 개입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사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부모의 정보가 중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은 환경과 사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따라서 아동에 대한 정보를 오직 한 정보원에만 의존한다면
그 아동이 보이는 현재의 행동과 다른 장소에서 보이는 아동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아동이 부모가 아닌 다른 양육자 예컨대, 조부모나 보모 등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면
아동에 대한 정보는 주 양육자인 조부모나 보모에게 얻는 것이 바람직하고, 추가로 부모 면담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불일치 자체가 중요한 임상적 단서이며, 누구의 정보가 보다 일관되며 타당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변화의 원동력이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동의 정보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주장된다면 5~6세 정도의 학령 전 아동의 정보라 할지라도
그 신뢰성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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